트위터 계정 활용 및 홍보 방안
- 환경에 대한 책 내용 요약 or 발췌
- 환경 보호에 관한 내용(흥미로운 fact나 생활 속 실천 방안 등)
- 친환경적 상품 디자인 등 링크
- 기사 모니터링 링크
- 주최에 참가한 전시 소감 RT
- 북극곰이나 펭귄 등으로 캐릭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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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실명을 사용하도록 유도. 주로 오프라인 지인들과의 연락 수단. 싸이월드 미니홈피 같은 느낌. 기업 서비스와의 연동 그다지 좋지 않음.
트위터: 재미있는 정보. 유용한 정보면 빠르게 확산되는 느낌. 단순 상품 주는 이벤트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듯.
텀블러: 블로그 + SNS (팔로-언팔로, 대시보드 기능). 한글 사용자가 적음. 리블로그 등으로 컨텐츠 확보-확산 쉬움. 페이지를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음. 댓글 기능이 없어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은 어려움(질문 기능은 있어 보강 가능)
네이버 블로그: 많은 사용자. 검색에 용이. 기업 블로그로 쓰기에는 비전문적으로 보이며 디자인이 좋지 않음.
https://twitter.com/#!/pengdo/
https://twitter.com/#!/openbooks21
https://twitter.com/#!/withMBC
https://twitter.com/#!/dongwon_tuna
https://twitter.com/#!/artnstudy

대화, 농담
저는 팀플레이를 좋아합니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대화입니다. 흔히 치고 받는 동작이 잘 굴러가는 대화를 탁구에 비유하곤 하는데, 탁구를 한 번도 쳐본 적 없지만 대화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탁구에서도 똑같이 느낄 수 있다면 전 제 오른팔 근육을 아놀드 슈왈제네거(게으른 비유라는 생각이 들지만 제가 근육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근육파 배우 리스트 업데이트가 여기서 멈췄네요. 죄송합니다.)의 팔처럼 만들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알아보는 게 즐겁습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채게 되는 것도 즐겁습니다. 두 사람 이상이 정신없이 공을 치고 받는 와중에 거기 모인 사람들의 합보다 더한 뭔가 반짝거리는 게 생겨난다고 믿습니다. 서로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도 좋고, 돌아서자마자 바로 까먹을 만큼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주고 받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말도 안 되는 농담으로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은 더더욱 좋아합니다.
농담을 좋아하는 건 대화를 좋아하는 차원과는 살짝 다릅니다. 아까 그 아놀드 슈왈제네거 비유를 다시 꺼내볼까요(제가 아까 탁구 비유를 꺼냈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건 기분탓입니다.). 농담을 좋아하는 걸로 측정하자면 전 이미 터미네이터가 되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비유는 정말 너무 딱 들어맞아서 제가 용암 안에 빠져 있다는 것조차 딱 들어맞습니다. 면접 볼 때 면접관을 웃겨야만 안심이 되는 수준이면, 취직을 위한 포트폴리오도 이 지경으로 만들고 있는 수준이면 말 다 했죠.
그래도 저는 농담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적어도 더 살만하게, 견딜 수 있는 정도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이 블로그 ‘남의 글’ 카테고리에 있는 모든 글을 쓰신 커트 소설가 보네거트 아저씨도 말년에는 “너무 많은 충격과 실망을 겪은 탓에 이제 나는 더이상 유머로 방어를 할 수가 없다.”라고 하셨지만요. 앞으로는 운이 좋을 것이라고 믿어버리는 것보다는 삶이 가장 비극적일 때조차 웃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게 더 건강하고 먼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저는 느낍니다. 온갖 크고 힘세고 강압적인 멍청이들에 대한 농담을 만들고 웃는 건 약한 사람이 진짜로 이길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방법이니까요.

팝
초등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엄정화 노래를 계속 돌려 들었을 때부터 제가 팝에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면, 알아차리고 이걸 그만둘 수 있었다면 인생이 조금은 편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시 인기 있던 아이돌까지는 괜찮았는데, 하다못해 공중파에 간간히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알려진 인디밴드까지는 괜찮았는데, 틴에이지 팬클럽이나 BMX 밴디츠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인생은 시청률 50%대의 막장 드라마처럼 걷잡을 수 없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멜로디가 확실하고 가볍고 편곡이 달콤해도 제가 좋아하는 파워팝 밴드는 한국에서 인기가 없었습니다. 좋아하는 밴드가 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면 상대가 제 말을 못 알아들어서 재차 답해야 하는 일을 참는 데에 지쳐갔습니다(“틴에이지… 뭐라고?”).
그래서 저는 더 열심히 제가 좋아하는 노래에 몰두했습니다. 같은 곡 같은 구간에서 눈이 마주치는 친구와 자주 만났습니다. 제가 듣고 사랑하게 된 노래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는 걸 사랑하게 됐습니다. 집중하고 집중한 걸 반복하면서 저는 제가 뭘 좋아하는지 분명히 알아채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싶을 때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음식점에서 뭘 먹어야 할 지 잘 망설이지 않습니다. 최소한 망설일 때는 욕구가 분명하지 않다는 사실에 부끄러워합니다. 제가 인생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걸 더 구체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면, 그건 다 틴에이지 팬클럽이, BMX 밴디츠가, 엄정화 언니가 예술 활동에 정진하신 덕분입니다.
동물
거의 모든 종류의 동물을, 특히 포유류를 좋아합니다. 누가 동물을 왜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귀여워서”라고 대답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좋아하는 동물 사진 블로그에 들어가서 스크롤을 내리고 있자면 귀엽다고 감탄하는 동시에 더 깊은 곳에서 그야말로 솟구치는 뭔가를 느끼곤 하는데, 저는 촌스럽게도 그걸 보호본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동물은 자기들이 원하는 걸 인간에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걸 천연덕스럽게 요구할 만큼 힘이 세지도 잔인하지도 않습니다.
(Source: lickystickypickywe, via theanimalblog)
그런데 문제의 그 소설은 ‘영리한 토끼’였다. 주인공 토끼는 다른 야생 토끼처럼 살았지만 알버트 아인슈타인이나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같은 지능이 있었다. 그것은 암놈이었다. 그 토끼는 킬고어 트라우트가 쓴 단편이나 장편을 막론하고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유일한 여성 주인공이었다.
그 토끼는 풍선처럼 불어나는 지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토끼로서의 정상적인 삶을 영위해 나갔다. 그 토끼는 자신의 지능이 아무 쓸모 없으며, 일종의 종양과 같은 것이며, 토끼의 사물 체계에서는 아무 효용성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그래서 그 토끼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도시를 향해 깡충 깡충 뛰어갔다. 그러나 토끼가 거기에 도착하기 전에 더들리 패로우라는 사냥꾼이 토끼를 쏘아 죽였다. 패로우는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끄집어 냈으나 바로 그 순간 그와 그의 아내는 토끼의 머리가 이상스럽게 크기 때문에 토끼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결정했다. 그들은 토끼가 살았을 때 했던 바로 그 생각을 했다—토끼가 병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우리의 정부, 회사, 대중매체, 종교 기관, 자선 단체들이 아무리 타락하고 탐욕스럽고 매정하게 변했을지라도 음악은 여전히 경이롭고 아름답다.
내가 죽으면 묘비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지기를 바란다.그가 신의 존재를 믿는 데 필요했던 유일한 증거는
음악이었다.
『백경』『허클베리핀』『무기여 잘있거라』『주홍글씨』『붉은 무공 훈장』『일리아드』와 『오디세이』『죄와 벌』『성서』 그리고 「라이트 연대의 공격」을 비롯한 인류의 위대한 문학은 모두 인간이란 얼마나 허접한 존재인가를 다룬다(이런 얘기를 남의 입으로 듣다니 퍽 다행스럽지 않은가?).
내가 보기에 진화는 엉터리다. 인간은 정말로 한심한 실패작이다. 우리는 은하계 전체에서 유일하게 생명이 살 수 있는 이 친절한 행성을 교통수단이라는 야단법석으로 한 세기 만에 완전히 망가뜨렸다.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마약은 석유 다음이다. 석유란 얼마나 파괴적인가! 당신의 차에 기름을 조금만 넣으면 시속 백 마일로 달리면서 이웃집 개를 깔아뭉갠 다음, 대기권을 찢어발길 수 있다. 호모사피엔스라는 영특한 이름을 달고서 뭘 망설이는가? 아예 박살을 내버리면 어떨까? 누구 원자폭탄 가진 사람? 과거엔 귀했지만 지금은 널린 게 원자폭탄 아닌가?
당신은 아이가 아니고 어른이었던 것처럼 쓸 거고, 영화화 되면 프랭크 시내트라나 존 웨인처럼 매력 있고 전쟁을 좋아하고 지저분한 배우들이 당신 역을 맡겠죠. 그럼 전쟁이 아주 멋져 보일 거고, 그러면 우리는 훨씬 많은 전쟁을 치르게 되겠죠. 그리고 그런 전쟁에서는 이층의 저 애들 같은 어린애들이 싸우겠죠.”
나는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를 그토록 화나게 만든 건 전쟁이었다. 그녀는 자기 아이들은 물론 그 누구의 아이들도 전쟁에서 죽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리고 전쟁이 부분적으로는 책과 영화에 의해 조장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오른손을 들고 그녀에게 맹세했다. “메리, 내가 쓰고 있는 책이 완성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지금까지 썼다 없애 버린 원고가 5천 쪽은 될 거예요. 그래도 혹시 내가 이 책을 완성한다면, 명예를 걸고 당신에게 약속하겠습니다. 그 소설에는 프랭크 시내트라나 존 웨인이 연기할 만한 대목은 하나도 넣지 않겠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이렇게 덧붙였다. “이렇게 하지요. 책 제목을 『아이들의 십자군 전쟁』이라고 붙이겠어요.” 그때부터 그녀는 친구가 되었다.